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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09초 차 銀, 5년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30대 맏형 후회도 했지만···

0.009초 간발의 차.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서이라(31·화성시청)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서이라는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헝가리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류사오앙(41초196)에 불과 0.009초 뒤진 은메달이었다. 서이라는 이날 레이스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코너를 돌고 결승선 직전까지 가장 빨랐다. 그러나 인코스를 노린 단거리 강자 류사오앙에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 서이라와 류사오앙 모두 발을 쭉 뻗었지만, 류사오앙이 조금 더 빨랐다. 서이라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내가 우승인 줄 알았는데"라고 아쉬워하며 "그래도 (복귀 후) 개인전 첫 메달이다. 한국에서 따 만족한다"고 말했다. 단거리 500m에서 늘 약점을 보인 한국에는 값진 메달이다. 서이라가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은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약 8년 만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에 전념하다가 빙판 위로 돌아왔다. 서이라는 2011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겨 '국내용'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도 했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대표 선발전 탈락 후 은퇴를 결심, 코치로 변신했다. 서이라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나도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선수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수, 곽윤기 등 선배들이 많이 동기부여를 줬다. 복귀 당시 소속팀도 없어 개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두려움도 컸지만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서이라는 "올해 선수로 복귀하고 엄청 힘들어서 많이 후회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메달은 고된 훈련을 견딘 그에게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대표팀의 유일한 30대이자 '맏형'인 그는 "작은 체구에 비해 힘이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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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슬램덩크’ 좋아했네? 日 실제 배경지 방문 (‘다시갈지도’)

곽윤기가 생애 첫 나 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오는 6일 방송되는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 53회에서는 ‘나 홀로 여행지 베스트 3’를 랭킹 주제로 프라하, 밀라노, 도쿄 중 혼여족들을 사로잡을 최고의 여행지를 꼽아볼 예정이다.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대한민국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가 랜선 여행에 동행한다.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곽윤기가 직접 대리 여행자로 나서 기대를 증폭시킨다. 앞서 여행 동행자로 스튜디오에서 랜선 여행을 즐긴 곽윤기는 쇼트트랙 훈련 외에 따로 해외여행을 한 경험이 없다고 밝히며 대리 여행자들을 향한 부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곽윤기는 직접 ‘다시갈지도’의 대리 여행자에 지원, 실제로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전해져 관심을 높인다.곽윤기가 떠날 첫 해외여행지는 일본 도쿄. 곽윤기는 그동안 품어온 해외여행 로망을 모두 실현시키며 도쿄를 제대로 즐겼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만화 ‘슬램덩크’ 팬이라고 밝힌 곽윤기는 ‘슬램덩크’ 실제 배경지를 찾아 스튜디오에서 랜선 여행을 즐기던 김신영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가 하면, 이색적인 ‘집사 카페’를 방문기를 선보여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는 전언이다.채널S ‘다시갈지도’ ‘나 홀로 여행지 베스트 5’편은 오는 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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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해외여행 가본 적 없어” (‘다시갈지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 43회에서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최태성 그리고 곽윤기가 함께 랜선 여행에 나선다.‘다시갈지도’가 새해를 맞아 더욱 알찬 랜선 여행을 선보인다. 그동안 활약한 대리 여행자들이 주제별로 꼽은 추천 여행지 중 직접 순위를 메겨 ‘베스트 5’를 선정하는 것. 첫 번째 여행 랭킹은 ‘뜨끈뜨끈 보양 온천 베스트 5’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이슬란드 대자연 온천’, ‘일본인이 뽑은 온천 1위’, ‘압도적 규모 헝가리 온천’, ‘대만 해저 온천’, ‘이탈리아 무료 야외 온천’ 중 최고의 보양 온천은 어디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날 랜선 여행에 동행한 곽윤기는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곽윤기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대회에 참가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하지만 곽윤기는 “대회나 전지훈련으로만 해외를 가봤고 여행으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며 정작 자신만을 위해 여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후 본격적으로 랜선 여행을 시작한 곽윤기는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녹는다. ‘다시갈지도’ 너무 좋다”며 랜선 온천 여행에 푹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채널S ‘다시갈지도’의 ‘뜨끈뜨끈 보양 온천 베스트 5’편은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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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곽윤기 “네 유년기 빼앗은 것 같다” 취중진담 중 눈물

‘호적메이트’에서 곽윤기의 진심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 22회에서는 곽윤기와 동생의 취중진담이 그려진다. 이날 동생과 여행을 떠난 곽윤기는 둘만의 술자리를 즐긴다. 국가대표로 쉼 없이 달려왔던 곽윤기와 결혼과 육아로 바쁜 삶을 살아온 동생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동생은 곽윤기의 눈부셨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그는 “(오빠의) 올림픽을 보면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느꼈고, 안쓰러웠다”고 밝힌다. 집안의 장남이자 남자 국가대표팀의 맏형으로 달려온 곽윤기에게 전하는 여동생의 진심이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곽윤기는 동생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한다.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했기에 부모님의 관심과 지원이 자신에게 쏠렸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 곽윤기는 동생에게 “내가 너의 유년기를 다 빼앗은 느낌이 들어서 미안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긴다. 또한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를 회상,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인다. 오빠의 모습을 지켜보던 동생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자신감 가득했던 곽윤기가 선발전 직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던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호적메이트’ 22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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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 하우스’ 곽윤기 “은메달 기쁘기보다는 분하다” 부담감 고백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주역들이 태극마크의 영광 뒤 숨겨진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는다. 내일(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써클 하우스’는 “This is competition!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없다, 이겨야만 한다? 무한 경쟁 사회”를 주제로 그려진다. ‘경쟁 스트레스’가 개인을 넘어 세대의 고민으로 떠오른 요즘, 오은영 박사는 경쟁을 마치고 돌아온 올림픽 선수들을 포함해 무한 경쟁 사회에 지친 MZ들을 위한 멘털 케어에 나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사에 따르면, 운동선수 중 32%가 ‘정신적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운동선수 멘털 헬스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이에 역대 최다 시즌 태극마크를 단 곽윤기부터, 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1위 이유빈, 올림픽 최다 메달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 그리고 최연소 메달리스트 정재원까지 ‘국가대표 써클러’ 4인방이 ‘써클 하우스’를 찾는다. 곽윤기는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을 밝힌다. 그는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으로서의 책임감과 12년 만에 남자 계주 은메달을 획득하고도 사과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사실) 올림픽 은메달, 기쁘기보다는 분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오은영은 곽윤기의 편안해 보이는 모습 뒤 엄청난 긴장감이 있음을 지적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을 즐기지 못한 거라는 날카로운 한마디까지 던진다. 과연 곽윤기의 마음속 짐을 덜어줄 오은영 박사의 위로는 어떤 모습일지, 더불어 경쟁 분위기에서 유독 긴장하는 MZ들을 위한 오은영만의 멘털 케어 방법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정재원과 이승훈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첫 예능 동반 출연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두 사람은 경기 직후 나눴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특히 이승훈은 평창 동계 올림픽 페이스 메이커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에이스로 성장한 후배 정재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전해 ‘써클 하우스’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써클 하우스’ 3회는 내일(1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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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곽윤기, 더치페이 전도사…국가대표급 짠돌이 정신

쇼트트랙 국가대표 맏형 곽윤기가 '더치페이 전도사'에 등극, 국가대표급 절약 정신을 자랑한다. 오늘(4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022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곽윤기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된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다운 프로 정신부터 웃음 가득한 일상까지 낱낱이 드러낸다. 특히 명성이 자자한 그의 투철한 절약 정신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저는 더치페이 전도사다"라며 짠돌이 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후배들과 식사도 칼 같이 N 분의 1, 마트에서도 원 플러스 원 제품만 선택하는 등 남다른 소비 생활을 보여준다. 심지어 곽윤기는 "생활비가 30만 원쯤 된다. 적을 땐 10만원 정도"라고 덧붙인다. 그의 투철한 절약 정신엔 숨겨왔던 목표가 있었다. 자신의 꿈 때문에 알뜰살뜰 생활이 몸에 배여 있다고 귀띔한다. 곽윤기는 세탁소를 등지고 "나는 숏다리"를 외치며 웃픈 상황을 만든다. 남다른 체형 탓에 맞는 바지를 찾을 수 없다는 그는 수선비 3000원 때문에 울컥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자타공인 짠돌이' 곽윤기가 지갑을 활짝 오픈한 모습이 포착된다. 동네 마트에서 만난 초등학생들과 즉석 팬미팅에 나선 것. '초통령'을 목표로 삼았다는 그가 어린 친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곽윤기와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윌슨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담긴다. 그는 방바닥과 윌슨만 있다면 3초 만에 깊은 잠에 빠져드는 남다른 꿀잠 사랑을 입증, 쉴 틈 없는 웃음을 예고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4 15:33
스포츠일반

'곽윤기 뒷선수 시점' 그림 원작자는 12세..."밴쿠버올림픽 해에 태어나"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34)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직접 '곽윤기 뒷선수 시점' 그림을 그린 원작자를 찾아가 만났다. 지난 3일 오후 업로드된 영상에서 곽윤기는 '밈 원작자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곽윤기는 지난달에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계주의 대표로 나서 은메달을 이끈 팀의 맏형이자 베테랑이다. 그는 쇼트트랙 경기 중 고개를 깊이 숙여 가랑이 사이로 뒷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기술이 있다. 유연함과 노련함을 앞세운 그만의 기술인데, 그 모습을 단순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게 인터넷 상에서 밈으로 자리를 잡으며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곽윤기는 "저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그 짤, 이 그림 하나 덕분에 여러분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 원작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겠다"며 그림 원작자의 집에 찾아간다. 놀랍게도 그림을 그린 이는 12세 어린이였고, 영상에는 얼굴을 가린 채 출연했다. 2010년생인 원작자가 태어난 해에 곽윤기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었고, 당시 시상식에서 22세 곽윤기가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춰서 '깝윤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댓글에는 "그림 원작자가 태어난 해에 곽윤기는 아브라카다브라를 추고 있었다니"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이 나왔다. 곽윤기와 그림 원작자는 함께 '뒷선수 시점' 포즈를 재현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곽윤기가 원작자에게 "내가 그 그림 원작자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느냐"고 묻자 어린이 원작자는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어쩔티비'라고 하더라"며 초등학생 다운 대답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은경 기자 2022.03.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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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곽윤기 "세리머니 댄스, BTS RM에 보은 위한 것"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댄스를 선보이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오늘(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하는 '꽉 잡아 빙판' 특집으로 꾸며진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 5인은 2022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종목에서 12년 만에 은빛 신화를 써냈다. 황당 실격 판정 등 예상 밖 상황을 이겨내고 선전한 쇼트트랙 선수단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고, 선수단이 시상식에서 선보인 댄스와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맏형 곽윤기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댄스를 추고, 이번 베이징올림픽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Dynamite' 댄스를 깜짝 선보인 것을 두고 "BTS RM에게 보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깜짝 고백한다.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 역시 "보라색 하트가 마음을 정화해 줬다"라며 다사다난했던 베이징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한다. 남자 5000m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곽윤기와 김동욱이 장신인 황대헌, 박장혁, 이준서 사이에서 공중 어깨동무를 한 채 포디움에 올라 국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세리머니 비화도 언급한다. 곽윤기와 김동욱은 동생들에게 덜렁 들린 당시 심정을 고백하더니, 발이 땅에 닿았는지 여부를 두고 사이즈 논쟁을 벌인다. 급기야 남자 쇼트트랙 완전체 5인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선보였던 공중 어깨동무 세리머니를 스튜디오에서 재연, 곽윤기 대 김동욱 사이즈 논란의 종지부를 '라디오스타'에서 찍는다. 곽윤기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세리머니가 따로 있었다며, 남들 몰래 구상했던 세리머니의 정체를 공개한다. 이를 본 쇼트트랙즈 동생들은 곽윤기의 예상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황대헌은 베이징 올림픽 중 화제됐던 오륜기 세리머니가 국민들에게 회자되면서 이것이 억울했다고 고백한다. 경기 비하인드도 만나볼 수 있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 당시, 얼음판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한 김동욱은 '은빛 신화'를 이뤄낸 이유로 익룡 시그널이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때 막내 이준서는 익룡 시그널을 듣고 반응했다고 증언,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올림픽 비화 외에도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일상 에피소드도 아낌없이 밝혀진다. 황대헌은 곽윤기와 다정하게 찍힌 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을 두고 "빙상계 신혼부부 짤로 불리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2 09:35
스포츠일반

"스케이트 날 망가져…바나나 밟은 줄" 곽윤기, 비하인드 공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결승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경기 당일인 지난 16일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달렸지만, 18바퀴를 남기고 캐나다 선수에게 역전당했다.경기를 마친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중간쯤에 엄청 크게 삐끗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스케이트 날이 심하게, 스케이팅이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날이 심하게 망가졌다.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머지 9바퀴 때 (캐나다 선수를) 인코스로 추월할 각이 보였는데, 왼발을 얼음판에 디디면 바나나를 밟은 것처럼 계속 미끌거렸다”며 “(전력을) 다 쏟지 못하고 나온 것 때문에 너무 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다행히도 곽윤기는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고 남자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이었다.곽윤기는 라이브 방송 중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자 곽윤기는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내가 금메달을 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나 보다. 그래서 구독으로 혼내주신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2.02.18 08:16
스포츠일반

곽윤기 ‘다이너마이트’, 캐나다 ‘쓱쓱’… 남자계주 시상식 진풍경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파이널A에서 한국 대표팀은 6분41초679를 기록,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2010년 벤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뜻깊은 수상만큼 시상식도 독특했다. 한국은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가 나섰다. 곽윤기는 경기 직후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한국이 호명되자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서 BTS의 곡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선보였다. 곽윤기가 안무를 마치자 비로소 후배들도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곽윤기는 시상식을 마친 후 세리머니의 이유를 밝혔다. 대표팀에 응원을 전했던 BTS 멤버 RM에 대한 보답이었다. 곽윤기는 “평소 BTS의 팬이기도 하고 대회 초반 편파판정으로 힘들 때, 저에게 직접 보낸 건 아니지만 황대헌이 RM의 위로를 받았다”며 “거기에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BTS의 답장도 곧바로 이뤄졌다. 경기와 세리머니를 시청한 RM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계 화면을 올린 뒤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며 “우리 윤기 형(BTS 멤버 슈가. 본명 민윤기)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경기 후 개인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곽윤기는 RM의 응원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미쳤다”라고 소리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 다음 순서로 시상대에 오른 캐나다 대표팀의 세리머니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5명의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서로를 쳐다보더니 동시에 시상대를 손으로 두 번 쓸어내는 시늉을 한 뒤 밝게 웃으며 올라갔다. 미리 약속된 동작이라는 뜻이다. 캐나다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남자 계주가 처음이다. 캐나다는 이 세리머니의 원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계주 동메달을 땄을 때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캐나다 대표팀은 정확한 세리머니의 의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다른 종목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받은 판정에 항의하는 의도라는 추론이 따랐다. 시상대를 쓸어내는 세리머니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 화제였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가 한 차례 한 적 있다. 당시 차민규 역시 시상대를 쓰는 시늉을 하고 올라갔다. 차민규는 “소중하고 값진 자리이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4년 전 캐나다 대표팀에 대한 추론과 마찬가지로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며 비난의 포화를 쏟아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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